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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샘
[작성일 : 2011-09-09 05:03:06 ]  
제 목
‘달인’도 학창시절 불안에 시달렸다

“리포트는 몇 장 분량으로 쓸까요?”“자필로 쓸까요?”“겉표지는 할까요?”등 신학기에 수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나면, 그 한주는 이런 메시지를 무수히 받습니다. 신학기는 새로운 환경으로 누구
나 약간의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불확실하다고 생각되는것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불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 상태입니다. 불안을 느끼는 정도는 상황에 따라서, 대상에 따라서, 개인의 기질에 따라서 개인차가 많습니다. 발표나 시험이 다가오면 불안을 느끼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 엘리베이터와 같이 갇힌 공간, 20층이 넘는 고층건물에서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있으며, 롤러코스트와 같은 놀이기구를 탈 때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는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는 불안을 느끼지 않는데 교수님이나 어른들을 보면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커다란 개나 뱀, 거미 등 특정동물을 보면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
니다. 혹은 빨간 옷이나 특정 복장을 한 사람을 보면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정도도 손에 땀이 약간 나는 정도에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터질 것 같고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은 정도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불안은 심리적으로 어떤 대상이나 상황이 우리에게 위험으로 지각되면 느끼게 되는 정상적인 감정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체계입니다. 이때 대상이나 상황 자체가 주는 의미보다는 그 대상과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불안을 야기합니다. 가령 2세 된 아이들은 뱀을 보면 무서운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장난감처럼 생각하여 가지고 놉니다. 하지만 5세만 되어도 학습이나 경험에 의해서 뱀을 보면 무서워서 피하려는 행동들을 보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경우는 우리가 그것을 위협이라고생각하고 있을 경우입니다.

불안은 심각도에 따라서 일종의 불안장애라는 병으로 불려서 생활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불안에 맞서서 싸우는 행동들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점검하기”,“ 확인하기”입니다. 예를 들면, 교수님의 과제에 대한 지시가 불확실하다고 느껴지면 다시 물어보거나, 시험이나 발표가 다가오면 준비를 더욱 더 철저히 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나 미팅을 나가기 전에 자신의 옷차림을 다시 점검하는 행동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불안에 안주하기보다는 이를 극복하려는 대처 행동들을 끊임없이 하여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달인’으로 유명한 모 개그맨은 학창시절부터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발표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높았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였지만 그는 개그맨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하철에서 우스운 행동이나 말을 하여 사람들을 웃
기기 위한 연습을 꾸준히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불안은 우리를 소극적으로 위축되게 만들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행동들은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글쓴이 : 김은실

출처 : 단대신문 2011. 3. 22